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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맛집 먹거리집 안주가 좋구만

페이보릿IT 2020. 8. 21. 18:21

얼마전 옛날에 살던 동네에 친구들을 만나러 다녀 왔습니다. 녀석들을 만나자 마자 아주 고민 없이 이미 합의라도 한것처럼 구의 맛집 먹거리집으로 향했네요. 알게된지는 오래 되었고 띄엄띄엄 몇번씩 갔었던 곳이기는 한데 작년부터 정말 많이 방문을 하고 있는 집입니다.

저희는 가면 항상 비슷한 메뉴를 시키죠. 내장술국 그리고 고기모듬中을 시킵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메뉴가 더 있는데 사진을 깜빡하고 찍지 못하였네요. 애들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여러개 빼먹는건...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먼저 나온 내장술국입니다. 큼직한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진 샅애로 나오죠. 사진이 뿌얀데 카메라에 김이낀 모양입니다. 다대기 양념을 풀기전에는 뽀얀 국물이 여기에 들깨 가루를 두스푼 정도 더해줍니다.

내장 술국의 내무 모습입니다. 부속들이 굉장히 많은 모습이죠. 이래서 국물이 찐하고 담백합니다. 들깨가루를 더 넣으면 훨씬 담백해지는데 자칫 느끼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고기모듬中입니다. 머릿고리와 돼지 내장 부속들이 가득 쌓아 올려져 나오죠 순대도 있어서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알찬 조합이라고 볼 수 있죠.

원래 이렇게 해서 두세명이서 소주를 네병 또는 다섯병정도 마시는데 이날은 모두 각각의 사연에 의해 금주 또는 술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사이다로 대체를 했네요. 그래서 사이다 네병 먹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모자라서 추가 주문한 머릿고기中입니다. 특유의 느끼함이 살아 있는 머릿고기죠. 원래 이녀석도 소주랑 먹어야 제맛이지만 이날은 친구들과 사이다를 소주처럼 마시며 한잔하니 꽤나 맛잇게 먹었던거 같습니다.